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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은 요즘 청도에 나들이 가서 즐길 수 있는 곳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청도는 소싸움으로 유명한 곳인데 그 외에도 청도레일바이크, 와인터널, 운문사, 프로방스 등 더 있습니다.
이번에 청도레일바이트와 와인터널, 운문사까지 하루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청도 가볼만한 곳 - 청도 레일바이크
처음으로 간 곳은 청도 레일바이크 타러 갔습니다.
예전에 갔을 때 여름이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가기 전부터 살짝 걱정이 되었답니다.
레일바이크 타러가는길에 날씨가 약간 쌀쌀해서 어묵파는 곳이 있어서 어묵을 맛있게 먹고 들어갔답니다.
맛이 있었어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먹고 들어가더라고요.
☞ 청도레일바이크(https://www.railtrip.co.kr/homepage/cheongdo/
☞ 영업시작 : 09:00
☞ 요금 : 왕복 4인 (33,000원), 왕복 3인 (29,000원), 왕복 2인(25,000원)
청도레일바이크 타고 열심히 페달을 굴렸습니다.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잘 나갔어요. 레일바이크 타면서 옆에 예쁜 말들을 보고 레일바이크 위로 우산들이 매달려 있는 곳을 지나갈 때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둥마다 사투리로 멘트들이 적혀 있어요. 그거 읽다 보면 웃음이 끊이지 않아요.
레일바이크는 왕복 5km로 30~4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이날은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시간이 짧게 걸려서 아쉬웠어요.
레일바이크 타러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시더라고요. 가족과 함께 풍경을 보면서 이야기도 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도레일바이크 타는 곳에서 이색자전거, 청도 MTB, 캠핑장, 미니기차, 여러 가지 포토존까지 있으니 나들이 한번 가보세요.
청도 가볼 만한 곳 - 미나리 삼겹살 맛집 한재골 가든
두 번째로 간 곳은 레일바이크 타고 배가 고파서 근처 한재 미나리가 유명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벚꽃 아래 야외에서 고기 구워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갔어요.
한재골 가든이 야외 테이블 4군데 정도가 벚꽃 아래에 있어요. 원래는 예약을 해야 자리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것 같았어요.
다행히 저희가 일찍 가서 좋은 자리에 앉아서 고기를 먹을 수 있었어요.
미나리와 삼겹살이 궁합이 잘 맞는 거 알고 계시죠? 그리고 미나리 하면 한재 미나리이니깐 꼭 먹어보고 싶었어요.
한재골 미나리집에 미나리는 줄기가 굵고 향도 진하고 싱싱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물론 삼겹살도 맛이 있었어요.
그리고 밑반찬도 맛있어서 다 먹었답니다.
봄에 벚꽃나무 아래에서 삼겹살 구워 먹으니 더 맛이 있었습니다. 고기도 맛있는 부위를 주셔서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삼겹살만 먹을 수 없죠? 그래서 미나리 전까지 시켜서 먹었어요. 미나리 전도 담백하니 맛있었어요. 미나리 원 없이 먹어서 올봄에는 더 이상 안 먹어도 될 것 같아요. 다 비운 고기 판 위로 벚꽃 잎이 떨어져 앉아서 찍어봤는데 감성적인 것 같아요.
청도 가볼 만한 곳 - 청도와인터널
세 번째로 간 곳은 청도 와인터널이에요. 한재에서 한 30분 정도 가면 청도 와인터널이 나옵니다. 휴가철이나 주말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주차하기도 힘든데 , 이번에는 편하게 주차하고 와인터널 구경하러 갔습니다.
터널 안에 물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질퍽거리긴 했습니다.
그래도 와인터널 구경할 만한 것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청도와인터널 안에는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감으로 와인을 만든 거라 부드럽고 달큼한 것 같습니다.
와인터널에 가셨으니 와인은 맛보고 와야겠죠~ 모둠치즈 안주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청도와인터널 안에는 포토존이 많이 있어요. 이곳저곳 보시면서 예쁜 사진 많이 남기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박쥐소원카드가 있는데 원래는 무료였지만 지금은 한 장에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해서 가세요.
청도 가볼 만한 곳 - 운문사
http://www.unmunsa.or.kr/home/
청도와인터널 나와서 커피숍에 들렀다가 운문사로 갔습니다. 청도와인터널에서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운문사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주차부터 헤맸는데요. 운문사 주차장이라고 네비를 찍고 가면 유료 주차장을 안내해 줍니다. 거기에 주차를 하면 한참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저는 모르고 유료주차장에 들어갔다가( 주차장 들어갈 때 2,000원 선결제해야 합니다) 다시 운문사 절 바로 밑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운문사 절 밑에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운문사는 신라 진흥왕 18년에 한 신승이 현재의 북대암 옆 금수동에서 3년간 수도하여 깨달음을 얻은 후 다섯 곳에 절을 창건하였는데, 중앙에 대작갑사(현 운문사), 동쪽에 가술갑사, 남쪽에 천문갑사, 서쪽에 대비갑사(현 대비사), 북쪽에 소보갑사인 오갑사 중 중앙에 위치한 절입니다.
1277년 일연 스님이 주지로 머물면서 운문사에서 삼국유사의 집필을 시작한 곳이라고 합니다.
운문사는 불교정화 직후인 1955년부터 비구니 사찰이 되어, 전국 최대 규모의 비구니교육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운문사에는 여러 보물과 천년기념물이 있는데요. 그중에 처진 소나무입니다. 처진 소나무는 천년기념물 제180호로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입니다. 처진 소나무가 멋지게 자리를 잡고 있어서 저절로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운문사 절은 처음 가보았지만 아름답고 잘 정리되어있고 꾸며져 있어서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절이 되었습니다.
소원 등 다는 곳이 마감을 하여 아쉽게 달지 못하고 왔어요. 다른 분들 등이 정말 예쁘게 달려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건물 안에 칠한 색감과 그림들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늦은 저녁시간에 가서 스님들께서 북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스님들께서 돌아가시면서 북을 치는데 경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참 자연이 아름답게 느껴지고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절이었습니다.
여행 마무리로 절에 다녀오니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