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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저희 집 아이들 모두 비염이 있어요.
비염 때문에 코로 숨쉬기 힘들어 잘 때나 평소에도 코로 숨쉬기 힘들어 항상 입으로 호흡하고 있어요.
비염을 잘 낫게 해준다는 병원을 추천받았는데 함안인 거예요.
다른 지역 병원에까지 가야 된다는 부담감과 대기가 길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침 일찍 준비해서 7시에 출발했어요.
아이들은 굳이 왜 가는지.. 그리고 토요일에 쉬어야 되는데 일찍 서둘러서 가자고 하니 뽀루 뚱했어요.
그래도 무조건 일찍 가서 대기를 좀 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강행했죠.
그 덕분에 진료시작 1시간 전에 도착해서 대기 2번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주차는 어떻게 해야 될까 고민되었는데 의원 앞에 바로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2대 정도 주차가능한 것 같았어요.
처음에 도착해서 주차를 어디에 해야 될지 고민이 되었어요. 주변에 시장 주차장이 있어 시장 쪽에 주차를 해놓고 의원 앞에 가니 주차자리가 있는 거예요. 그쪽으로 옮기느라 대기 2번이 되었지만 만족했어요.
회성의원 진료는 9시부터이지만 간호사분께서 8시 20분쯤 문 열어주셔서 진료대기명단을 빨리 작성할 수 있었어요.
멀리에서 오시는 분들은 8시쯤 도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래야 빨리 진료보고 집에도 빨리 가실 수 있으세요.
회성의원에 환자들이 워낙 많이 오는 곳이라 간호사분들은 친절하진 않았어요. 그러나 일처리는 빨리해 주시는 것 같아요.
여기서 한 가지 알고 가셔야 될 게 있어요.
15세 이하 자녀분들과 같이 가시는 분들은 15세 이하 자녀는 진료를 안 해준다는 겁니다.
회성의원 간호사분께서 말씀하시길 15세 이하는 주사를 안 놔줘서 효과가 없다고 하셨어요. 다른 병원이랑 똑같다고 15세 이하는 진료를 의사 선생님께서 안 해주시는 경우가 많다고 했어요.
어린 자녀분들 때문에 가시는 분들은 그냥 동네 이비인후과 가셔서 약처방받으셔야 됩니다.
저도 저희애들때문에 갔는데 이 정보를 몰라서 멘붕 왔습니다.
그래서 저와 큰아들(15세 만 14세. 혹시나 하는 마음에)만 진료 본다고 하고 대기했습니다. 저희 딸은 더 어려서 진료하지 않았어요.
다행히 의사 선생님께서 아들은 진료를 해줬습니다.
하지만 주사는 안 놔주시더군요. 저만 주사처방해 줬습니다.
진료실에 들어가면
의사 선생님께서는 진료 보실 때 몇 가지만 질문하고
옛날방식대로 손으로 차트 작성하셨어요.
질문내용은 이렇습니다.
1. 증상이 무엇인지
2. 몇 년 되었는지
3. 알레르기성인지 계절성인지 물어보시고
4. 몸무게 물어보고 끝입니다.
차트 작성해서 간호사주면 간호사분께서 전산 작업을 하는 구조입니다. 워낙 많이 하셔서 속도가 빠릅니다.
여기 회성의원은 다른 분야는 진료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오직 비염만 진료 본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비염전문병원 = 함안 회성의원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게 맞네요.
약은 7일분 주고 주사 맞고 끝입니다.
병원(회성의원) 다녀와서 비염기는 좀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주사가 확실히 좀 효과가 있나 봐요.
숨쉬기 편한 걸 느낍니다.
다만 아이들이 주사를 못 맞아 아쉽습니다.
약은 바로 회성의원 앞 약국에서 지었는데
약사분께서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약에 대해 설명도 잘해주셔서 추천드려요.
저희는 일찍 끝나서 주위에 밥 먹을 곳이 없어서 집에 내려오면서 휴게소에서 밥 먹고 집에 왔습니다.
일찍 움직이니 오후 시간이 많이 남아 좋았습니다.
비염 있으신 분들은 한번 다녀와 보세요. 효과 좋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